세 가지 사랑 / 문예산책
황학주 장편소설

나는 형의 소설 속에서 몸이 상해가는 주인공의 육체적 조건을 아프게 새겼습니다. 그러나 돌담을 쌓으면서 상해가는 허리의 상태와 반비례하면서 치유되어 가는 정신의 상태를 바라보며 아름다운 감동을 받았습니다.
소설의 주인공이 돌을 쌓으면서 바라본 돌의 모습이나 그 돌에 부벼넣는 생각과 느낌을 새겨 읽으면서 형의 정신이 그 돌의 상태처럼 정갈하면서 자연스럽게 치유되는 과정을 겪고 있다는 사실을 확신할 수가 있었던 것입니다.

- 이경호(문학평론가)